낯설게 보기/2012_라오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_비엔티안[02] 숙소를 찾아들어가는 길, 아침에 갔던 절인가 싶어 안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. 어렴풋이 칠판이 보이는 듯해 건물 안을 들여다보니 학교였다. 교실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이들이 폰카메라가 궁금한 지 몇 명이 내 주위를 기웃한다. ‘사바이디’ 하고 말하니 부끄러운 듯 씽긋 웃는다. 교실 몇 개를 밖에서 둘러보고 지나는데 마지막 공간엔 교무실인 듯 여자선생님 5명이 앉아 무얼 먹고 있다. 나를 보자 마치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인 듯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. 나에게 시원한 물도 주고, 탁자위에 놓여진 망고도 접시에 덜어주며 같이 먹자고 하며 말을 걸어온다. 낮에 여행자거리를 걸을 때 망고를 사먹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... 작년 자전거로 여행을 할 때도 이동중 과일이 정말 먹고 싶었을 때 갑작스럽게 .. 더보기 2012_비엔티안[01] 현지시간 오후 5시쯤 갑작스럽게 비바람이 쏟아진다. 창 밖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바람에 휘청거린다. 해가 쨍쨍 내리쬐는 오후 4시쯤 숙소에 들어온 건 잘한 일인듯 싶다. 우산이 있어도 소용없을 날씨다. 어제 저녁 9시가 넘어 왓따이 공항에 도착할 때도 소나기같은 비가 쏟아졌다. 5월. 라오스는 우기인데 저녁 위주로 비가 내린다곤 하지만 언제 비를 만나게 될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. 비성수기 평일 직항이라 비행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비행기는 2/3 이상 제법 찼다.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해 발권한 덕분으로 비상구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 않아 그런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자다깨다를 반복했다. 기내식은 새우와 계란지단을 파헤치고 밥만 먹다가 깨알만한 돼지고기에.. 더보기 2012_라오스 이동 경로 ▣ 2012년 5월 라오스 이동 경로 : 비엔티안(2박 3일) -> 싼야부리(3박 4일) -> 루앙프라방(3박 4일) -> 우돔싸이(3박 4일) -> 농끼에우(3박 4일) -> 쌈느아(3박 4일) -> 씨엥쿠앙(3박 4일) -> 방비엥(3박 4일) -> 비엔티안(4박 5일) ⊙ 2일: 오후 9시 20분 비엔티안 공항 도착 ⊙ 4일: 오후 6시 10분 비엔티안 출발 ⊙ 5일: 오전 10시쯤 싼야부리 도착 (16시간 소요) ⊙ 8일: 오전 9시 15분 싼야부리 출발 /오후 3시 10분 루앙프라방 도착 (6시간 소요) ⊙11일: 오전 9시 루앙프라방 출발 /오후 2시 30분 우돔싸이 도착 (5시간 30분 소요) ⊙14일: 오전 9시 우돔싸이 출발 /오후 1시 10분 농끼에우 도착 (4시간 10분 소요) ⊙17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